솔직히 창간호 모델로 기용하면서 내심 망설였다. 소위 역사적인 우리나라 최초의 동성애 전문지의 첫 호에 양성애자를 쓴다는 것에 독자들이 실망하지 않을까 걱정도 되고. 그러나 그녀가 양성애자라고 해서 레즈비언이 아니라고 말하기도 역시 어려웠다. 그녀가 나와 달리 남자에게도 연정을 느낀다지만 나와 똑같이 여자를 진심으로 사랑하는 마음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동성애자 인권운동에 누구보다도 열심이다. 그녀의 양성애 성향을 완벽하게 이해하지는 못하지만 적어도 그녀를 레즈비언이라는 테두리에서 제외시켜야 할 아무런 이유도 아직 발견하지 못했다.
당신 잡지는 쓰레기같어,,, 이반 업소 알려주는 것만 빼고,,,당신은,,, 잡지 발행자랍시구,,, 생각하겠지만,,, 만들려면 똑바로 만드는게 낫지 않나, 당신 성격은 잡지만 봐도 알겠군,, 이반 잡지 만드는게 쉬운거 아니라는 것 알지만,, 당신이 만드는 잡지가,, 일반에게 어떻게 비춰질까? 이반들의 얼굴이 될 수 있는 잡지를 그렇게 만드느니,, 그만두는 게 나을 듯 싶어,, 내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그리고 무슨 인권 운동가인 냥 행동하는 모습도 좋게 비춰질 리 없구,, 니 속엔 어떤 것들이 들었는지 몰라도,, 한 번 더 생각하구, 행동하길,, 충고차,, (최근 인터넷에 올라온 몇몇 분의 글입니다)